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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광주가 원하면 임 행진곡 기념곡 지정 가능한 일"
입력 2017-05-17 15:39
"제창·합창 논쟁 부질없는 일…기념곡 지정은 상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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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창·합창 논쟁 부질없는 일…기념곡 지정은 상의 필요"
19대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5·18민주화운동 37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를 찾아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은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원하면 가능한 일이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들에게 헌화·분향했다.
열사가 잠들어 있는 묘역으로 이동한 유 의원은 전영진·류동운·박관현 열사의 묘역을 잇따라 둘러보며 열사의 뜻을 기렸다.
이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유 의원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과 합창을 두고 다투는 거 자체가 부질 없는 일이다"면서 "새정부가 밝혔듯이 제창을 하면된다"고 말했다.
또 "바른 정당이 기념곡 제정에 관해 표결 입장을 정하는 것은 당 대표나 의원들하고 상의를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념식 전날 민주묘지 방문 이유에 대해서는 "5·18은 우리 국민과 광주·호남의 아픔이다. 광주시민들과 오월 영령의 영혼을 진심으로 위로해드리기 위해 찾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첫 공식행사로 5·18 기념식을 치르는 것을 계기로 진정한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가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참배 직전 민주의 문 앞 방명록에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유 의원은 세월호가 육상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을 찾아 미수습자 가족을 만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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