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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재현 회장, 4년만에 '경영복귀'…두 자녀와 사내행사 참석

입력 2017-05-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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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재현 회장, 4년만에 '경영복귀'…두 자녀와 사내행사 참석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4년여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한다.

지난달 귀국한 이 회장은 17일 수원 광교신도시 통합 연구개발센터 'CJ 블로썸파크'에서 열리는 '온리원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 자신의 복귀를 공식화한다.

이 자리에는 이 회장의 두 자녀도 참석한다. 최근 임원으로 승진한 이 회장의 딸 이경후 CJ미국지역 본부 통합마케팅팀장과 경영 수업 중인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과장이 함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온리원 컨퍼런스'는 뛰어난 실적을 올린 직원을 시상하는 행사로, 이 회장은 7년 전 온리원컨퍼런스에서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 해외매출비중 70%를 달성하겠다는 '그레이트 CJ2020' 플랜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행사는 검찰 수사를 받은 2012년 이후 중단됐다.

이 회장은 2013년 7월 구속수감 된 이후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자유의 몸이 됐고, 이후에는 미국 등을 오가며 지병 치료에 전념해왔다.

CJ그룹 관계자는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이 회장이 행사에 참석해 임원들과 인사를 하고, 경영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경영 복귀와 함께 그레이트 CJ 플랜 달성을 위한 공격적 경영에 나설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 CJ그룹의 도약을 위한 인수·합병(M&A) 등 '공격 경영'을 선포할 가능성도 크다.

지난해 CJ그룹의 매출은 30조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4년 이내에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려면 글로벌 기업 M&A가 필수적이다. CJ는 총수 부재기간 중 코웨이와 대우로지스틱스, 티몬, 동부익스프레스, 동부팜한농, 맥도날드, 동양매직 등의 대형 딜에 뛰어들었다가 중도포기하거나 탈락해왔다.

한편 이 회장은 당장 등기이사로 복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1994년 이후 22년간 CJ제일제당 등 7개 주력회사의 등기이사를 맡아왔다. 하지만 비자금 문제가 불거진 이후인 2014년 이후 순차적으로 등기이사직을 내려놨다.

CJ그룹 관계자는 "등기이사가 되려면 주주총회를 열어야 하기 때문에 당장 복귀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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