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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이재용 연결고리' 정호성의 입…오늘 법정서 '주목'

입력 2017-05-17 11:30

최순실, 정유라 이대 특혜 재판서 증인 신문

홍완선 피고인 신문 등 문형표 재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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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정유라 이대 특혜 재판서 증인 신문

홍완선 피고인 신문 등 문형표 재판 마무리

'박근혜-이재용 연결고리' 정호성의 입…오늘 법정서 '주목'


'박근혜-이재용 연결고리' 정호성의 입…오늘 법정서 '주목'


정호성(48)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선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사이에 연락책 역할을 담당한 정 전 비서관이 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과의 연결고리를 입증할 증언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17일 오전 10시 이 부회장과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등 5명의 뇌물공여 등 혐의 14차 공판에서 정 전 비서관의 증인 신문을 진행한다.

정 전 비서관은 최씨에게 박 전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 문서를 전달했던 인물로, 특검은 정 전 비서관을 통해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과의 연결고리를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이 부회장 측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와의 관계를 몰랐고 경영권 승계를 도와달라고 한 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재판에는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을 맡았던 이영국 제일기획 상무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 상무는 삼성이나 청와대로부터 정유라(21)씨에게 특혜 지원을 해줄 것을 지시 받았는지 여부를 진술할 예정이다.

최씨는 딸 정씨의 이화여대 특혜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다. 최씨는 정씨의 이대 입학과 학점 특혜를 청탁한 적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법정에서 또다시 부인하는 취지의 증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 심리로 열리는 최씨와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등 8차 공판에는 차은택(48)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증인 신문도 예정돼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기소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14차 공판도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열린다. 재판에는 조현재 전 문체부 차관 등이 증인으로 법정에 설 예정이다.

문형표(61)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지시 혐의 15차 공판도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 심리로 진행된다. 재판부는 이날 홍완선(61) 전 기금운용본부장의 피고인 신문을 마친 뒤 오는 22일 결심공판을 열고 재판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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