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먼저 어제(16일) 새로 선출된 여야 원내대표들 보겠습니다. 민주당의 우원식, 그리고 국민의당 김동철 새 원내대표 모두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주 금요일에 이들 원내사령탑을 청와대로 불러 회동을 할 계획입니다.
이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3선의 우원식 의원이 승리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을지로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노사문제나 대기업-중소기업 갑을 관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정치적으론 당내 범주류인데, 계파색이 옅은 게 특징입니다.
우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에도 국민의당과의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우원식/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희들과 뿌리를 같이 하고 있는 당입니다. 국민의당이 갖고 있는 정책 그리고 대선 때 공약 중에 우리 당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게 굉장히 넓어요.]
같은 시각 국민의당에서는 김동철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뽑혔습니다.
4선의 김 원내대표는 대선 참패의 위기에서 당의 돌파구를 찾는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김 원내대표도 민주당과 당대당 연정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김동철/신임 국민의당 원내대표 : 진정한 연정을 민주당 정부가 제안한다면, 그것은 두 당을 넘어서서 우리 국민을 위한 좋은 제안이고…]
새로 뽑힌 원내대표들이 동시에 협치를 강조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9일 여야 원내 사령탑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