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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성-12' 발사 장면 공개…'ICBM이냐, 아니냐'

입력 2017-05-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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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14일) 발사한 탄도 미사일 발사 장면을 공개하며 미국 본토가 타격권 안에 들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사거리 6000㎞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급이라고 보도했고, 우리 군은 ICBM 기술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 화염을 뿜어내며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북한 매체는 새로 개발한 지대지 중장거리 탄도로켓 '화성-12'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최대 정점 고도 2111.5㎞까지 상승 비행하여 거리 787㎞ 공해 상의 설정된 목표 수역을 정확히 타격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형 중량의 핵탄두 장착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엽/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일반적인 이동형 발사 방식과는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은밀성·기동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발사 안정성은 상대적으로 좋아질 수 있다고 봅니다.]

이동형 발사대에서 바로 쏘는 게 아니라서 사전 징후를 파악하는데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얘기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미국과 옛 소련 간 냉전시대 ICBM의 비행시간이 약 30분, 사거리가 1만㎞였다며 이번 미사일도 ICBM과 같은 성능을 갖고 있고 정상 각도로 발사했다면 6000㎞ 정도는 날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최고속도가 마하 20 이하라서 마하 24 정도인 ICBM에 비해 떨어져 ICBM 기술을 확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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