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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은행 자영업자 대출 2.2조↑…5개월 만에 최대 큰 폭

입력 2017-05-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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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이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68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2000억원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11월 2조3000억원에서 12월 5000억원으로 축소됐다가 올해 1월 1조3000억원, 2월 1조7000억원, 3월 1조9000억원, 4월 2조2000억원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체 은행의 기업대출은 765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6000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3월 2000억원에서 크게 확대됐다.

대기업 대출은 158조5000억원으로 5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606조6000억원으로 6조1000억원 늘었다.

한은은 "중소기업 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고 대기업 대출은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말이 휴일임에 따라 일부 결제성 자금 대출의 상환이 5월 초로 이연된 점도 4월 중 대출규모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4월 은행 가계대출은 718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6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12월 3조4000억원에서 올해 1월 1000억원까지 축소됐다가 올해 2월과 3월 2조9000억원을 기록한 뒤 4월 들어 크게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541조8000억원으로 3조3000억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75조9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기타대출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 가계대출의 경우 전월 대비 증가폭은 확대됐지만 전년 동월(5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축소됐기 때문에 두가지를 다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5월 초 연휴가 있어 여행 등에 쓰이는 자금 등이 있었을 수 있고 이사철 자금수요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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