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기술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얘기합니다.
이들 중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를 올리고 내릴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개발현장을 심재우 뉴욕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보스톤의 하인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오픈스택 서밋 현장입니다.
전세계 60여개국에서 6000여명이 몰려와 오픈스택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더 발전시키는 자리입니다.
[조나단 브라이스/오픈스택 재단 이사 : 우리는 실생활에 진입했습니다. 사람들이 실제 생산 라인에 접목하고 있습니다.]
오픈스택은 구름 속에 데이터를 올려서 저장하고, 처리한 다음 내릴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운영체제입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쓰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처럼 모든 개발자에게 소스가 공개돼 응용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합니다.
[이태경/아토리서치 수석보연구원 : 자기만의 클라우드를 만들고 싶고 운영하고 싶은 기업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픈스택이 굉장히 각광을 받는 기술입니다.]
그러나 데이터 양이 방대해지면서 개발자들이 협업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어졌습니다.
이미 온라인 상에 60억개에서 70억개의 디바이스가 연결돼 엄청난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데이터 시대입니다.
[이마드 수수/인텔 부사장 : 이처럼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소비하는데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인텔과 파트너들이 힘 모아 오픈스택 등에 투자하는 배경입니다.]
미국이 여전히 주도하고 있지만 지금은 중국과 일본의 대기업들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참석자 수로 본 상위 10개국에 한국은 보이지 않습니다.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컴퓨팅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에서 한국이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