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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되면 청와대 나오겠다"…'광화문 집무실' 큰 관심

입력 2017-05-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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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기겠다는 공약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0일) 취임식에서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퇴근을 하면서 시민들과 소통을 하는 모습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하지만 청와대에서 광화문으로 나오기까지 시간은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제19대 대통령 취임식 : 준비를 마치는 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기겠단 공약은 국민과의 소통 확대를 겨냥한 겁니다.

하지만 서울역사문화벨트라는 좀 더 큰 그림과 궤를 같이합니다.

남북 방향으로는 북악산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동서 방향으로는 서촌에서 종묘까지 역사문화거리를 조성하는 겁니다.

그 중심부에 있는 청와대를 개방하고 대통령은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일하면서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복안입니다.

이미 지난달 기획위원회를 발족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고, 행정자치부도 함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려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당장 정부서울청사를 쓰고 있는 총리실과 행자부 등을 이전하고 리모델링을 해야 합니다.

사방이 뚫려있는 건물 특성을 반영한 경호대책도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김정기/전 청와대 경호실 수행부장 : 지금 대통령 집무실보다는 경호환경이 좋지 않고 위험요소는 있지만 환경에 맞는 경호를 준비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이 때문에 계획을 세워 예산을 반영하고 이전을 마치기까지 최소 2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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