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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발스 "사회당은 죽었다…총선서 마크롱 돕겠다"

입력 2017-05-0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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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발스 "사회당은 죽었다…총선서 마크롱 돕겠다"


프랑스의 마뉘엘 발스 전 총리는 8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당선인의 중도 신당 '앙 마르슈' 후보로 6월 총선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발스 전 총리는 이날 RTL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이끄는 과반 정당의 후보가 될 것"이라며 "'전진하는 공화국'이라고 불리는 그의 운동에 합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집권 사회당 소속인 발스 전 총리는 "사회당은 죽었다. 과거 속에 살고 있다"며 "앞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발스 전 총리는 사회당의 대선 경선에 출전했다가 낙마했다. 그는 이후 같은 당 후보인 브누아 아몽 전 교육장관 대신 마크롱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마크롱 당선인은 전날 프랑스 대선 결선에서 득표율 66%로 극우 정당 국민전선(FN) 후보인 마린 르펜(33%)을 꺾고 승리했다. 그는 오는 14일 취임하고 임기를 시작한다.

발스 전 총리는 마크롱의 승리가 유럽 포퓰리즘 세력에 한 방을 날렸다며 대외적으로는 프랑스의 '훌륭한' 이미지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앙 마르슈는 당명을 대선 이후 '레퓌블리크 앙 마르슈'(Republique en Marche. 전진하는 공화국)으로 바꾸고 총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당은 11일 총선 후보 577인을 발표한다.

마크롱이 국정 운영에 힘을 받으려면 총선에서 앙 마르슈가 다수당이 돼야 한다. 이번 선거에선 하원의원 577명을 선출한다. 다수당 지위를 얻으려면 과반인 289석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마크롱은 총선 후보자들을 성별, 인종과 관계없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정치 신인'들로 채우겠다고 약속했다. 또 의회 경험이 없는 인물들도 적극 기용하겠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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