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의 경기도 최종 투표율이 77.1%로 잠정 집계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오후 8시 경기지역 31개 시·군 2985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투표와 사전투표를 집계한 결과, 전체 유권자 1026만2309명 가운데 791만6780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77.1%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최종 투표율 75.0%를 기록한 지난 18대 대선의 경기지역 투표율보다 2.1%p 앞선 수치다.
지역별 투표율은 용인시 수지구가 83.9%(22만5541명)로 가장 높았고, 동두천시가 69.1%(5만5488명)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77.2%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시가 82.0%로 최고, 제주도가 72.3%로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오후 8시 지상파 방송3사 출구 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4%의 기록해 2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23.3%를 18.1%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1.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 5.9% 등의 순이었다.
전국 최대 표밭인 경기지역에서도 문 후보는 42.7%로 1위를 차지했고, 안 후보 23.3%, 홍 후보 19.9%, 유 후보 7.0%, 심 후보 6.6% 등으로 나타났다. 출구 조사 신뢰도는 95%에 오차범위는 0.8%p 이내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