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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선 최종 투표율 82.0%…전국 1위

입력 2017-05-09 21:54

촛불정국·탄핵열풍 투표 상승 효과

전남은 78.8%로 전국 평균보다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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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정국·탄핵열풍 투표 상승 효과

전남은 78.8%로 전국 평균보다 앞서

광주 대선 최종 투표율 82.0%…전국 1위


제19대 대통령선거가 9일 치러진 가운데 최종 투표율 집계 결과 광주가 82.0%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남은 78.8%로 최종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에 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국 17개 시·도 평균 투표율은 77.2%로 집계됐다.

광주는 총 유권자 116만6901명 중 95만7318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82.0%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4.8%포인트가 높고 지난 2012년 제18대 대선 광주지역 투표율 80.4%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광주는 구별로 서구가 82.7%로 가장 높고, 이어 남구 82.4%, 북구·광산구 각각 82.0%, 동구 79.5%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은 총 유권자 157만2838명 중 123만9266명이 투표해 투표율 78.8%를 기록했다.

전남은 광주(82.0%), 세종(80.7%), 울산(79.2%), 전북(79.0%)에 이어 전국 5위를 차지했다. 전남지역 투표율은 제18대 대선 투표율 76.5%보다 2.3%포인트 올랐다.

전남은 22개 시·군 중 순천이 81.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구례 80.6%, 나주·광양 80.6%, 화순 80.0%, 담양·곡성 79.7%, 무안 79.6% 순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지역 역대 대선 투표율은 대통령 직선제 전환 후 1987년 13대 대선 때 각각 92.4%와 90.1%로 최고를 기록했고, 2007년 17대 대선에서 각각 64.3%와 64.7%로 최저치를 찍었다.

직선제 전환 후 6차례 대선의 평균 투표율은 광주가 82.3%, 전남이 80.1%로 나타났다.

이번 제19대 대선 투표율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촛불정국과 탄핵 열풍이 조기 대선과 맞물려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대선정국 초반에 유례 없는 '야대 야' 대결구도가 나타난데 이어 선거운동 종반에는 진보대 보수간 이념 논쟁까지 빚어지면서 투표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광주·전남지역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에서도 높은 투표율로 또 한 번 정치의식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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