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 지역 투표소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 영등포로 가보겠습니다.
신진 기자, 투표소를 보니 꾸준히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는 것 같은데 특히 눈에 띄는 모습들이 있습니까?
[기자]
네, 오후가 되면서 투표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꾸준히 방문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휠체어를 타고 오거나 목발을 짚고 온 유권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투표소 밖에서는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하고 이른바 '인증샷'을 찍는 시민들도 있었는데요.
올해부터 선거법이 개정되면서 가능해진 일입니다.
[앵커]
그런데 투표를 하지 못하고 되돌아가거나 제지를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는데 왜 그런 겁니까?
[기자]
네, 우선 기표소 안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제지를 받는 경우가 여럿 발생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투표소 밖에서 '인증샷'을 찍는 것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또 사전 투표 때와 달리 오늘(9일)같은 경우는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규정을 지키지 않아 되돌아간 경우가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10건 이상 발생했습니다.
[앵커]
서울 지역의 전체 투표율은 어떻습니까? 오후 1시에 사전투표율이 포함되면서 55%를 넘어섰는데요.
[기자]
오후 2시 기준 서울 지역 투표율은 60.3%입니다.
오후 1시에 55.8%였는데, 한시간 사이에 4.5%포인트 정도 오른 겁니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인 48%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