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대구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태윤 기자, 오전 동안에는 투표율이 높았는데 사전투표율을 합산한 다음에 대구, 경북 투표율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기자]
조금 전인 오후 1시부터 전체 투표율에 사전투표율을 더해서 결과가 발표되고 있는데요.
오전 내내 전국 투표율을 웃돌았던 대구지만 사전투표율이 22%로 전국 최하위였기 때문에 이 2개를 합해 계산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오후 2시 기준 대구의 투표율은 57.6%로 전국 평균보다 낮아졌습니다.
오늘(9일) 오전 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1%포인트 높았지만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4%포인트 정도 낮아서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경북의 투표율은 60.6%로 전국 평균보다 조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역시 사전투표율의 영향력이 크군요. 점심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아이와 함께 투표하러 오는 분들도 조금 늘어난 것 같은데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기자]
앞서 부산에서는 한 기표소에 70대 노인 2명이 함께 들어가서 대리투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선관위에 확인을 해보니, 미취학 아동의 경우 성인과 한 기표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투표를 하러온 부모님들 중에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어린 자녀와 함께 기표소에 들어가서 투표를 한 뒤 아이가 직접 부모님의 표를 투표함에 넣게 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경우를 제외하면 오직 미취학아동만 기표소 안까지 함께 들어갈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