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각 정당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선거상황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희정 기자, 문재인 후보는 자택에 있다가 여의도 당사로 왔다고요?
[기자]
네, 오전에 투표를 마치고 자택에 머물고 있던 문재인 후보가 조금 전 여의도 당사에 도착했습니다.
개표 직전까지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는 형식입니다.
문 후보 측은 투표가 마감되는 저녁 8시 전까지 최대한 많은 국민들이 투표에 임해달라며 투표율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방송이 끝나면 다시 홍은동 자택으로 돌아가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가 어느정도 윤곽이 나오면 다시 상황실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나를 찍어달라, 어떤 후보를 찍지 말라 이런 건 선거 당일이기 때문에 안되지만 투표율 독려는 가능한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투표를 많이 해달라는 것이지만 사실상 본인에게 투표를 해달라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는데요.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해서 압도적인 표차로 이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문 후보는 오늘(9일) 오전 기자들이 선거 운동을 마친 소감을 묻자 "하나도 홀가분 하지 않다"며 다소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문 후보 측은 최종으로 80%가 넘는 높은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과 선대위 관계자들도 투표율 추이를 지켜보며 경계심과 긴장감을 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선거 상황실을 당사가 아니라 좀 더 큰 규모의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 마련한데서 볼 수 있듯이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