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7 우리의선택, 국민이 바꾼다' 특집 아침& 시작합니다.
결정의 날, 투표 시작 1시간이 지났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이번 선거는 보궐 선거로 치러지기 때문에 오늘(9일) 투표 시간은 오후 8시까지죠? 많은 유권자분들께서 잘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한번 더 말씀을 드리면 사전투표와 헷갈리지 마셔야 할게요. 지금 얘기하신 투표시간이 2시간 더 긴 저녁 8시까지라는 것도 그렇고, 지정이 된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 가셔야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신분증이요. 항상 알고 있는 거긴 하지만 꼭 또 안 가져가는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꼭 챙기시고요. 선관위가 오늘 선거 투표율을 20년만에 80%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권자분들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JTBC는 지금 이 시간부터 오늘 투표와 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생중계 해드릴 예정입니다. 그동안 선거운동 과정에서 각 후보와 당, 혹은 정치권의 다양한 움직임을 취재해 온 기자들이 오늘은 각 지역 투표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들의 당을 열심히 취재하고 있습니다. 그럼 먼저, 각 지역 현재 투표소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전국적으로 1만3천9백여 곳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먼저 서울 지역 투표소 가보겠습니다.
김태영 기자,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요. 시민들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차례를 기다릴 정도로 꽤 많은 유권자들이 이곳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지금은 다소 한산한 분위기 속에 간간이 투표를 하러 오시는 유권자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오전 6시에 투표가 시작됐는데, 투표 시작 20분 전부터 미리 이곳을 찾은 유권자들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역대 대선과 달리 두터운 점퍼 대신 미세먼지 탓인지 마스크를 쓴 유권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앵커]
지금 7시 조금 지난 상황이고, 투표가 시작된지는 1시간 지났습니다. 1시간 동안 투표율이 어땠는지 집계가 나올텐데 오늘 투표율은 1시간 단위로 집계된다고요?
[기자]
네, 오전 7시 기준 첫 투표율이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지난 18대 대선에선 오전 7시 기준 서울지역의 경우 2.5%의 투표율을 보인 바 있습니다.
서울 지역 유권자는 838만여명인데 경기도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유권자가 있는 만큼 이번 대선에서 승패를 가릴 중요한 승부처로 꼽히는 곳입니다.
앞서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율이 26.09%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어 오늘 본 투표에서도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7시 투표율 잠시 뒤에 공개되면 잠시 후에 전해드리겠고요. 사전투표를 하신 분들이 많이 이것이 불편했다고 하시는게 있었는데, 이번에 투표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요?
[기자]
이번 대선엔 총 15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2명이 중도 사퇴하면서 총 13명의 후보 중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우선 2명 이상의 후보자에 걸쳐 기표 도장을 찍거나, 여백에 낙서를 할 경우 무표 처리가 됩니다.
다만 기표란을 조금 벗어나더라도 다른 후보자 기표란을 침범하지 않으면 유효로 인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