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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간 1만km 달린 후보들…동선으로 본 전략 지역은?

입력 2017-05-0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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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 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기간 동안 대선 후보들은 각자 1만 km 내외를 움직였습니다. 서울 부산을 10번 넘게 왕복한 셈인데요. 그런데 후보별로 공들인 지역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22일 동안의 후보별 동선을 박사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다섯 후보가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수도권입니다. 유권자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도권 이외 지역은 조금씩 다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통합대통령'을 강조한 만큼 전국을 고르게 찾았습니다.

지지세가 약한 대구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으며 유권자 수에 비례해 각 권역별로 비슷하게 방문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영남권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수도권 방문 횟수와 비슷합니다.

선거운동 초반 보수층 표심 호소에 집중했고, 후반에 전국으로 유세 지역을 넓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호남과 영남에 고루 힘을 줬습니다.

지지기반인 호남 표에 신경 쓰는 한편 보수층 표심으로 외연을 넓힌다는 전략에 따른 겁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절반이 넘는 일정이 수도권에서 이루어졌고, 대구·경북 지역을 자주 찾았습니다.

새로운 보수를 강조한 것이 드러나는 동선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노동계 표가 밀집한 울산·창원 지역을 많이 찾았고 호남에서도 진보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22일동안 전국을 누볐던 후보들은 오늘 마지막 일정을 모두 서울에서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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