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대선은 2약으로 분류되는 유승민, 심상정 후보가 얼마나 선전하느냐도 관전포인트입니다. 어제(7일) 두 후보 역시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강릉 산불 피해현장을 찾았습니다.
박민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유승민 후보는 오전 기자회견과 유세 일정을 미루고 강릉부터 찾았습니다.
대피소를 찾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가 큰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오후에는 정치적 고향인 대구로 이동해 대선 전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어제) : 제 뒤에 서 계신 국민 여러분의 성원으로 기적의 역전 만루홈런을 쳐 내겠습니다.]
대구 동성로와 포항 중앙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난 뒤 밤에는 다시 대구 서문시장에서 밑바닥 표심을 훑었습니다.
심상정 후보도 경남 창원과 부산 일정을 취소하고 강릉행을 택했습니다.
국민안전처를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승격시키는 등 재난 컨트롤타워로서 청와대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오전엔 천안과 청주 등 충청권을 집중공략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어제) : 이번 대선 가장 중요한 것은 촛불 심상정이 적폐 홍준표를 잡을 수 있느냐가 관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심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경기 고양시 등에서 어제 마지막 유세를 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