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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원 폭행 등 경기지역 곳곳서 선거 과열 조짐

입력 2017-05-0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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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경기도내에서 유세 방해 및 선거운동원 폭행, 불법선거운동 등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새누리당 조원진 대통령 후보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선거유세 차량을 파손하고 선거운동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이천시 터미널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문재인 후보 유세차량에 조 후보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수십명이 태극기봉으로 유세 차량을 내리치고, 옆 문을 발로 차 차량을 파손했다.

또 운전자와 유세단장 장모(57)씨 등 2명을 차량에서 강제로 끌어내리고 밀친 뒤 유세차량에 탑재된 스피커도 파손했다.

당시 조 후보의 지지자들은 조 후보가 지지 연설을 하던 중 문 후보 측의 유세차량이 인근을 지나가자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경찰서는 터미널사거리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피의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안산시에서는 지난 5일 문모(59)씨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선거운동원을 폭행,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문씨는 당일 오후 5시56분께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의 한 건물 앞에서 "너희가 자격이 있느냐"고 따지며 자유한국당 소속 선거운동원 홍모(59)씨의 얼굴을 한 차례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용인시에서는 선관위 여성 공무원이 투표함 및 투개표 감시를 주 활동으로 하는 '시민의 눈' 용인시지회 회원 A씨에게 폭행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A씨는 5일 오후 6시40분께 용인시기흥구선관위 청사에서 사전투표소로부터 회송되는 사전투표함의 이상 유무를 참관하던 중 업무와 무관하게 여성 공무원을 휴대전화로 촬영했고 이를 저지하자 여성공무원의 뒤에서 목을 조르고 할퀴는 등 폭행한 혐의로 고발됐다.

이밖에 특정 후보의 직인이 찍힌 임명장을 전달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의원과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용 동영상을 SNS에 게재한 이장 등도 검찰에 고발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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