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철수 후보측은 지속적으로 문재인 후보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어제(5일)는 국민의당이 문 후보의 아들과 같이 학교를 다녔다는 사람의 녹취를 공개했죠. 역시 특혜 채용 관련 주장이었는데, 신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오늘(6일) 문 후보 측은 전형적인 가짜뉴스다, 이렇게 주장을 펴면서 그 주장을 폈던 당사자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김인원 부단장 등 3명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태년/문재인 후보 특보단장 : 가짜뉴스 생산과 유포 행위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익명 뒤에 숨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국민 앞에 직접 나와서 사실관계를 밝힐 것을 요구합니다.]
앞서 국민의당은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와 미국에서 대학원을 함께 다녔다는 사람의 증언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음성변조 된 증언엔 준용 씨가 아버지인 문재인 후보가 시켜서 한국고용정보원에 취업했으며, 유학생활 중 돈을 물 쓰듯 했다는 발언도 있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이러한 증언이 모두 가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준용 씨의 미국 유학 시절 룸메이트였다는 송모 씨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도 소개했습니다.
송 씨는 준용 씨가 미국 유학 중 값싼 월세방에서 지냈고, 아버지를 자주 언급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송 씨의 글을 믿을 수 없다"며 "준용 씨가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장진영/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 문준용 의혹 사건은 권력형 채용 비리 사건입니다. 사법절차를 통해 이 사건의 진상이 낱낱이 밝혀질 것을 기대합니다.]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네거티브와 이에 맞서는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