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5일)밤 전남 구례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의 문의가 폭증했습니다. 서울 성북구에선 빈 집에서 화재가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전남 구례군의 한 시민이 받은 긴급 재난 문자입니다.
지진은 밤 11시 16분 전남 구례군 북북서쪽 13km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규모 3.0으로 그리 강한 편은 아니었지만 규모에 비해 진동이 커서 인근 주민들이 약 10초 동안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남 119 상황실에는 지진 신고 3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가 집계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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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불길이 연기와 함께 하늘로 치솟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왼쪽.]
오늘 새벽 0시 50분 쯤 서울 성북구 동선동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이 비어 있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소방당국은 빈집에 불이 난 이유에 대해 경찰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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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 45분쯤 전북 정읍시 구룡동 용호터널 인근에서 승용차 1대가 도로 8m 아래 밭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6살 김모 씨와 김씨의 초등학생 아들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