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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법원, 야만적인 버스 여성 윤간범 4명에 대한 사형 확정

입력 2017-05-0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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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법원, 야만적인 버스 여성 윤간범 4명에 대한 사형 확정


인도 대법원은 5일 뉴델리 버스 여성 집단성폭행 및 살해 사건의 피고 4명에 대한 사형 판결을 확정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들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이들이 "사회의 양심을 뒤흐드는 야만적인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피고들은 인도에서 이례적으로 사건 발생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2013년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다.

2012년 12월 수도 뉴델리에서 물리요법과 여학생(23)이 남자 친구와 영화 구경을 끝내고 귀가중 범인들의 유도에 탄 버스에서 여학생은 잔인한 집단성폭행을 당했고 남자 친구도 심하게 두드려 맞았다. 성폭행 후 철봉으로 몸을 훼손 당한 후 거리에 버려졌던 여성은 13일 뒤 사망했다.

'악마적인' 무지막지한 성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도 남성들의 여성 및 성에 대한 의식이 강한 비판을 받았으며 인도 관련 법률이 대폭 강화됐다. 강간범 징역형이 20년으로 배증되었으며 관음증, 스토킹 및 인신매매가 형사 범죄로 처벌됐다.

이날 대법원 확정 판결문이 낭독되자 가족들이 박수를 쳤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희생 여성 부모는 사고 2년 후 딸의 실명을 공개하고 그대로 게재해줄 것을 언론에 요구한 바 있다. 인도인들은 아버지 바드리 싱을 '용감한 가슴'으로 불렀다.

사망 여성은 그다지 여유가 없는 가정 출신이었으며 특히 범행을 저지른 6명은 모두 뉴델리 빈곤층이었다.

대법원 확정 판결에도 사형 집행이 드문 인도에서 1심의 교수형이 실제 집행되는 데는 수 개월 혹은 수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BBC는 법률 전문가들을 인용해 말했다. 피고들은 대법원에 재검 청원을 낼 권리가 있으며 대통령 사면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잔학한 윤간 범행자들은 모두 6명이었으나 그 중 한 명은 수감 중 자살한 것으로 처리됐으며 또 한 명은 사건 당시 17세 미성년자로 3년만 복역하고 2년 전 석방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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