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위 세종시 34.48%…최저는 대구 22.28%
대통령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된 제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26.06%로 최종 집계됐다. 또 1,000만 명이 넘는 선거인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이번 대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수치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투표마감 기준 전국 4,247만9,710명의 유권자 중 1,107만2,310만 명이 투표해 26.0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사전투표가 실시된 역대 전국단위 선거 중 최고 투표율이다. 지난해 제20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12.2%고,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11.49%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사전투표율이 높아짐에 따라 9일 최종 투표율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18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5.8%였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대선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을 수도 있다는 관측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이번 4~5일 사전투표에서 지역별로는 세종특별시가 34.48%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마감 전까지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던 전남은 34.0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광주(33.67%), 전북(31.64%)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는 22.28%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제주(22.43%)와 부산(23.19%)도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수도권의 경우 전국 평균 투표율과 비슷한 투표율을 보였다. 서울은 26.09%, 경기 24.92%, 인천 24.38% 등이다.
이 외에도 ▲대전(27.52%) ▲울산(26.69%) ▲강원(25.35%) ▲충북(25.45%) ▲충남(24.18%) ▲경북(27.25%) ▲경남(26.83%) 등의 투표율을 보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