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전투표 이틀째, 오늘(5일)은 어린이날이기도 하죠. 투표소에는 자녀들과 함께 나온 가족 단위 유권자들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의미가 큰 선거인 만큼 "투표소는 교육의 현장이다"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박사라 기자가 사전투표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
어린이날 나들이를 떠나기 전 아이들의 손을 잡고 투표부터 하고 가려는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줄을 서고 투표를 하고 그리고 개표함에 넣는 것까지 아이들도 신기해 합니다.
[(투표하는거 보니까 어땠어요?) 좋았어요. (누구 뽑으러 나온 거지?) 대통령.]
아이들에게 직접 투표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의미도 큽니다.
[이설영/서울 성동구 : 아이들한테 좋은 교육이 될 거 같아서 기억을 남겨주고 싶어서 왔습니다. (아이들도) 궁금해 하고, 엄마 도장 찍는 것도 보고 봉투도 붙이고 했습니다.]
자녀에게 살기 좋은 나라를 물려주고 싶은 마음도 부모들을 투표소로 이끌었습니다.
[황태연/경기도 부천시 : 지금 대통령도 없는 상태다 보니까 이번에 선거 되고나면 그래도 조금 더 안정된 나라가 되지 않을까라고 희망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투표 인증샷을 찍는 것도 즐거운 추억입니다.
긴 연휴로 투표율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오히려 가족들이 손을 잡고 투표소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