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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홍준표 맹비난…막판 보수표 되찾기 총력

입력 2017-05-05 15:01 수정 2017-05-05 15:02

박지원 "홍준표, 건전 보수 아니라 막가파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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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홍준표, 건전 보수 아니라 막가파 보수"

국민의당, 홍준표 맹비난…막판 보수표 되찾기 총력


국민의당이 조기대선을 4일 남겨둔 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가며 선거 막판 보수표 되찾기 총력전을 펼쳤다.

박지원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홍 후보를 향해 "이건 건전한 보수가 아니라 막가파 보수"라고 비난했다. 그는 "건전한 보수는 예의도 바르다. 그래서 인간 도리도 한다"며 "(홍 후보는) 가짜 보수이니 돼지발정제도 사람에게 사용하려 했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손금주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도 정례브리핑을 통해 홍 후보 측의 허위 여론조사 유포 혐의 고발사건 및 인공기 합성 홍보물 논란 등을 거론하며 "정말 자격 없는 후보, 저질 후보다. 홍 후보 캠프 역시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변인은 "이제 더 이상 대선 수준을 떨어뜨리지 마시고, 국민들 창피하게 하지 마시고 이제 그만 국민께 사죄하고 후보직에서 내려오라"고 일갈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홍 후보의 여성관이나 도덕성은 대통령 후보로서는 물론이고 평범한 시민으로서도 함량미달"이라며 "보수의 가치는 국가에 대한 헌신과 높은 도덕성이다. 홍 후보는 보수의 삶과 역행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몰아세웠다.

국민의당은 아울러 홍 후보로 보수표가 집결할 경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반사이익으로 당선될 거라는 논리도 지속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홍 후보에게 향하는 보수표 집결 심리를 견제하고 안 후보에 대한 '전략적 선택'을 유도하는 것이다.

박지원 대표는 이와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된다. 박근혜 살리려다 문재인 되고,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진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특히 바른정당 집단탈당 사태를 거론, "바른정당 탈당파의 복당을 받아주고 친박계 복권을 동시에 하자는 복당-복권 빅딜"이라며 "바른정당에서 떠난 사람들이 친박 복권의 제물이 되는 웃지 못 할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소탐대실,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되고 보수도 궤멸되고 나라도 위기에 빠진다"며 "보수는 품위와 책임을 생명으로 한다. 지금 살려야 할 것은 친박의 명예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이라고 역설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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