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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트럼프, 대조선정책 더 '큰 실책' 될 것"

입력 2017-05-0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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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트럼프, 대조선정책 더 '큰 실책' 될 것"


북한이 미국 핵항공모함 칼빈슨호와 핵전략폭격기 B-1B 등의 한반도 전개를 비난하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 압박 정책은 '더 큰 실책'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북침핵전쟁연습반대 전민족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대변인담화를 통해 "적들이 '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지금 이 시각에도 남조선과 그 수역에 미국의 전략 자산을 연이어 끌어들이며 북침전쟁소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 보도했다.

담화는 "세계는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대조선정책을 공표한 데 대해 그것 역시 오바마의 '전략적인내' 정책과 별반 다르지 않으며 더 큰 실책으로 될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아직도 핵항공모함이나 전략폭격기 따위로 우리를 놀래워보려 한다면 오산"이라고 주장했다.

담화는 이어 "그것은 오히려 우리 핵 조준경안에 스스로 머리를 더 깊숙이 들이미는 자멸행위"라며 "조미(북미) 사이의 힘 대결 구도가 1950년대의 보병총 대 원자탄 구도가 아니라 핵 대 핵의 전략구도라는 것을 알아야 하며, 제2의 조선전쟁을 강행하려면 미국 본토 운명을 내맡기고 해야 한다는 것을 각오하고 덤벼야 한다"고 호언했다.

담화는 그러면서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기어코 불을 단다면 역사에 유례없는 대참화를 불러오게 될 것이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져야 한다"며 "비참한 괴멸을 당하지 않으려면 우리 경고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부질없는 전쟁객기를 그만 부리를 것이 좋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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