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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크레인 사고 책임자 차례로 소환…고용노동부도 조사

입력 2017-05-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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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크레인 사고 책임자 차례로 소환…고용노동부도 조사


경찰이 크레인 충돌사고와 관련,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끝내고 분야별 책임자를 차례로 소환할 예정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 경찰 수사본부는 전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야별·단계별 책임자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소환 조사 대상에는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압수수색에서는 크레인 관련 작업 일지와 안전 수칙, 관련 교육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신호 체계 문제와 함께 안전관리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이 회사는 지난 3월에도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유사한 크레인 충돌 사고가 있었다"며 "사전·사후 안전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도 크레인 사고와 관련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착수했다. 통영지청은 조사 후 불법 사항이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크레인 사고가 발생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대해 지난 2일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거제조선소는 크레인 사고가 발생한 해당 공정을 포함해 전체 선박 건조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고용노동부는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작업중지 기한을 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2시52분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800t급 골리앗 크레인과 32t급 타워 크레인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타워 크레인 붐대가 무너지면서 해양플랜트 제작 현장을 덮쳐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5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모두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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