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전 투표 첫 날이었던 어제(4일) 후보들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도 다시 한번 자세히 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후보들의 막판 전략이 담겨있기 때문이죠.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지지층이 투표하지 않을 걸 우려해서 '투대문', 투표를 해야 자신이 당선된다는 점을 강조했고요. 용서라는 표현을 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보수 대통합을 내세웠습니다. 도보 유세를 시작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유승민, 심상정 후보에게 개혁 공동정부 참여를 제안하겠다고 했는데요. 세 후보의 유세 현장 세 기자가 각각 전해드리겠습니다.
박현주, 최수연,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대선을 한류 문화 현장을 찾았습니다. 대중문화예술 정책 행보입니다.
이곳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한 연예기획사 건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각국에서 온 수많은 한류 팬들로 붐비고 있는데요.
[이특/가수 : 기업인, 공무원들이 APEC 카드나 관용 여권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문화인들에게도 이런 비슷한 제도를 만들어 주시면…]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한류 연예인들은 역할이 못지않은데도 그런 식의 혜택은 못 받고 있죠. 교문위에서 강구해 보십시오. 꼭 필요한 일 같습니다.]
문 후보는 공정한 문화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표준계약서 도입과 창작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후 경기 고양시를 찾아 대규모 유세를 벌였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색깔론 아무리 해도 저 문재인 지지, 갈수록 올라가고 있죠? 여론조사에서 안보, 가장 믿을만한 후보 1등, 여러분 누구입니까?]
지난 1일 의정부 유세에 이어 다시 한번 경기 북부 공략에 나선 겁니다.
문 후보 측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이 문 후보를 비중있게 다뤘다며 최신호 표지를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