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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TK에서 '도보유세' 시작…유승민에도 '러브콜'
입력 2017-05-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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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대구 경북대학교입니다. 지금 제 뒤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보이고 있는데요.
안 후보는 오후 3시부터 벌써 2시간 가까이 도보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수행원과 경호원도 최소화한 모습입니다.
앞으로 선거 전날인 8일까지 4박 5일 동안 이렇게 유권자와의 대면 접촉을 중심으로 유세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실무진의 반대에도 모두 안 후보가 직접 내린 결정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벌써 많은 분을 만나 뵀습니다. 그분들 말씀 하나하나 제 가슴속 깊이 새기며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열심히 뚜벅뚜벅 전진하겠습니다.]
바른정당 탈당 사태로 안 후보 지지율을 떠받치던 보수층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라는 게 캠프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따라서 도보 유세 첫 지역으로 보수의 중심인 대구를 택한 안 후보는 아예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게 개혁공동정부에 함께해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경제 분야에 대해서 생각이 같음이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제가 집권하게 되면 유승민 후보에게 부탁해서 경제 분야를 맡아달라고 하겠습니다.]
안 후보는 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4박 5일 120시간 도보 유세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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