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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생들 "지도 제자 성폭행 전직 교수 엄정 수사해야"

입력 2017-05-04 18:05

"검찰이 사건 방치, 전관예우 우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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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사건 방치, 전관예우 우려" 주장

고대생들 "지도 제자 성폭행 전직 교수 엄정 수사해야"


대학원생 지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고려대학교 교수 문모씨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고려대 학생들의 비판이 제기됐다.

고려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와 총학생회는 4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검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지도 제자를 성폭행한 문씨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찰은 성폭행 당시 DNA가 검출 됐음에도 문씨에게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30일 기소중지하는 등 사건을 10개월 동안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또 "검찰이 수사를 미루는 동안 피해자와 가족들은 합의 요구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에 시달렸다"면서 "문씨는 버젓이 피해자를 찾아가 2차 피해를 주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변호인이 검찰에 구속을 주장했지만 묵살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씨는 검사장급 출신 변호사가 2명이 포함된 11명의 매머드급 변호인단을 구성해 전관예우가 우려된다"며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문씨를 엄정하게 수사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씨는 지난해 6월 지도 제자인 20대 여성 조교와 술을 마신 뒤 연구실로 데려가 성관계를 하고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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