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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삼성중공업 사무실 압수수색…과실여부 조사

입력 2017-05-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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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삼성중공업 사무실 압수수색…과실여부 조사


경찰이 4일 크레인 사고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삼성중공업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삼성중공업 안전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2시15분부터 삼성중공업 안전관리팀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 안전사고 전담팀과 거제경찰서 형사팀 등 수사관 30여명이 투입됐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피해가 큰 사고인 점을 고려해 회사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수사본부는 사고 크레인 기사와 신호수 간의 신호 체계 문제와 함께 안전관리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수사본부는 작업 일지와 안전 교육 관련 자료 등을 확보, 분석해 회사 관계자의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2시52분께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800t급 골리앗 크레인과 32t급 타워 크레인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타워 크레인 붐대가 무너지면서 해양플랜트 제작 현장을 덮쳐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5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모두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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