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6일째이자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총 484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44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1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후 2시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5만대, 들어온 차량은 18만대로 집계됐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경부선입구~반포나들목 2.1㎞ 구간, 칠곡물류나들목~북대구나들목 16.1㎞ 구간 등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16.9㎞ 구간,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용인휴게소~양지나들목 4.8㎞구간, 횡성휴게소~둔내나들목 7.4㎞ 구간 등에서는 답답한 교통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칠원분기점~함안2터널부근 2㎞ 구간 등에서도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오후 3시 서울요금소를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4시간20분 ▲서울~울산 4시간16분 ▲서울~목포 4시간 ▲서울~대구 3시간18분 ▲서울~광주 3시간10분 ▲서울~강릉 3시간 ▲서울~대전 1시간40분 등이다.
상행선은 ▲울산~서울 4시간17분 ▲부산~서울 4시간 ▲목포~서울 3시간57분 ▲대구~서울 3시간18분 ▲광주~서울 3시간8분 ▲강릉~서울 2시간32분 ▲대전~서울 1시간37분 등이다.
정체는 하행선 오후 5~6시께, 상행선 오후 6~7시께 최고에 달했다가 각각 오후 9~10시, 오후 10~11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평소 금요일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내일은 양방향 모두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