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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의 힘'…글로벌 1위 탈환 삼성, 주춤하는 애플

입력 2017-05-04 13:45

삼성전자가 1분기 7900여만대로 다시 정상 자리를 되찾아

아이폰 5000여만대 그쳐 부진…中매출 14%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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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분기 7900여만대로 다시 정상 자리를 되찾아

아이폰 5000여만대 그쳐 부진…中매출 14% 급감

'갤럭시의 힘'…글로벌 1위 탈환 삼성, 주춤하는 애플


'갤럭시의 힘'…글로벌 1위 탈환 삼성, 주춤하는 애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던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다시 정상 자리를 되찾으며 '갤럭시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애플은 지난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5000여만대에 불과해 기대를 밑돌며 주춤하고 있다.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 신제품을 기다리는 대기수요를 감안하더라도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4일 시장조사기업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총 79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글로벌시장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7750만대를 판매해 7830만대를 판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빈자리를 갤럭시A 등 중저가폰이 메워준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에는 야심작인 갤럭시S8의 출시로 판매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8 연간 판매량만 5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8 시리즈 올해 판매량을 5000만대 이상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6000만대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고 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8 연간 판매량은 60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갤럭시S7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갤럭시S8이 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은 이유는 차별화한 디자인과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 덕이다.

화면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한 18.5대 9의 넓은 화면과 듀얼 에지 디스플레이를 통한 유려한 곡선의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가 마치 매끄러운 비누를 쥐고 있는 것과 같은 그립감을 준다.

빅스비는 사용자 음성, 터치, 카메라 등 정보를 받아들여 상황과 맥락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해준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한국어를 시작으로 이달 중 영어, 6월 중국어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갤럭시S8과 함께 출시된 삼성 '덱스(Dex·Desktop eXprience)'도 주목받고 있다. 덱스는 갤럭시S8을 데스크톱 PC로 변신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소비자들은 마우스와 키보드를 이용해 갤럭시S8에 설치한 앱을 PC용 모니터 화면이나 TV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2위 애플은 작년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7의 인기가 한풀 꺾이며 1분기에 5160만대(14.9%)를 팔았다. 특히 중국에서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14% 줄었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애플 회계연도 기준 2분기)을 발표하고 아이폰 5076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한 5119만대보다 1% 줄었다. 시장 전망치인 5227만대에는 크게 못 미치는 달갑지 ?邦?성적표를 받았다.

아이폰 판매 감소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8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아이폰7이 별다른 진보를 보여주지 못한 데 비해 올해 출시되는 제품은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차기작 모델에 대한 대기수요가 늘어나며 1분기 판매감소했다"며 "단 하반기 출시 예정인 102ㅜ년 모델에 대한 기대감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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