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를 5일 앞둔 4일 적극 투표층이 18대 대선 대비 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벌인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p)에 따르면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86.9%로 조사됐다.
선관위가 18대 대선 당시 같은 시기에 조사한 결과(79.9%)와 비교하면 적극 투표층이 7%p나 증가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30대 적극투표층이 91.2%로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87.7%), 40대(87.5%), 19~29세(87.2%), 50대(85.5%), 60대(80.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9대 대선에 대한 관심도도 18대 대선 같은 시기 조사 때보다 2.1%p 상승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19대 대선에 '관심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92.4%로 18대 대선 조사(90.3%)보다 증가했다.
또 유권자 10명 중 9명인 92.7% 정도는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선거일인 5월9일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74.8%,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지난 1차 조사때보다 3.8%p 높은 20.9%로 나타났다.
아울러 응답자의 10명 중 3명은 아직도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70.8%,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9.2%로 조사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