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전 공표할 수 있는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재인 후보의 독주가 두드러지고, 대신 2위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선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2.4%로 1위를 지켰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모두 18.6%를 기록하면서 처음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선 문재인 후보가 38%로 선두를 차지했고,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각각 16%와 20%로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문재인 후보가 격차를 벌기는 했지만, 문 후보 역시 두 조사에서 모두 조금 떨어졌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일주일 간 5.6%p 상승했는데,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에서 이동해왔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안 후보는 지난주 자신이 가장 높았던 계층인 60세 이상도 홍 후보에게 내주면서 1위를 기록하는 연령층이 한 곳도 없게 됐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탈당 사태 속에서도 지지율이 2%p 상승했습니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는 5%p가, 보수층에서는 3%p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