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바른정당, 황영철 탈당 철회로 원내교섭단체 유지할까

입력 2017-05-03 17:10

추가 탈당자 없을시 '교섭단체' 가능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추가 탈당자 없을시 '교섭단체' 가능

바른정당, 황영철 탈당 철회로 원내교섭단체 유지할까


바른정당, 황영철 탈당 철회로 원내교섭단체 유지할까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이 3일 탈당을 번복하면서 바른정당이 국회 원내교섭단체 자격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철회했다. 이에 따라 전날 황 의원과 함께 탈당을 선언한 12명의 의원만이 최종적으로 탈당해 바른정당은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 20명을 간신히 유지하게 됐다.

바른정당이 교섭단체 유지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비교섭단체에 비해 국고보조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고보조금은 정치자금법에 따라 지급 당시 기준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총액의 50%를 균등하게 배분해 지급하고, 나머지를 의석수 및 총선 득표수 비율 등에 따라 지급한다. 바른정당은 창당 후 첫 국고보조금으로 15억7762만원을 지급받은 바 있다. 국회 운영 역시 교섭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다만 바른정당이 원내교섭단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가 탈당자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 탈당을 저울질 했던 의원들 중 정양석 의원은 당에 남기로 마음을 굳혔다. 강길부 의원 역시 잔류에 마음이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5일께 자신의 지역구에서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정운천 의원은 이날까지 지역 민심을 수렴한 뒤 4일께 탈당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황 의원과 같이 자유한국당 친박계로부터 복당 반대 인사로 지목된 장제원 의원도 탈당을 철회할 것이란 얘기가 나왔지만 장 의원 측은 "이미 한국당에 입당원서도 제출했다"며 "탈당 철회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관련기사

[청와대] 황영철, 바른정당 잔류…"창당 가치 지키겠다" 100일도 안 돼 접은 '개혁 보수'…"대선 승리가 중요" 친박 "반발"vs비박 "환영"…다시 불거진 한국당 계파 갈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