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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탈당 전면 재검토…올바른 길인지 고민"

입력 2017-05-02 22:59

"친박 패권 세력이 우리 결단 폄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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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패권 세력이 우리 결단 폄훼해"

황영철 "탈당 전면 재검토…올바른 길인지 고민"


황영철 "탈당 전면 재검토…올바른 길인지 고민"


황영철 의원은 2일 바른정당 탈당 선언을 했지만 탈당계 제출을 보류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에 복당하는 것이 올바른 길인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탈당 전면 재검토 의사를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저녁 뉴시스와 통화에서 "지금 친박 패권 세력들이 우리의 결단에 대해서 폄훼하는 발언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13명 의원들이 결정을 내렸으면 적어도 대선 승리를 위해서 이전의 갈등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녹여내서 함께 가자는 뜻이 모아져야 더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탈당파들의 입당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대한 실망감을 드러낸 것이다.

황 의원은 탈당계를 내지 않은 것과 관련 "하루 이틀 더 고민하려했는데 그건 또 아닌 것 같아서 지금 답변한다"고 밝혔다. 그는 '탈당은 결심했는데 자유한국당으로만 가지 않는 것이냐'는 물음에 "탈당도 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탈당을 전면 재검토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 지금까지 옳은 길을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 시점에서 보수 통합과 이것이(탈당) 가장 큰 대의라 생각해서 많은 부담을 갖고 결단을 내렸다"면서 "그런데 이 충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과연 이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의, 나의 입당이 어떤 바람직한 의미로 해석되기도 어려울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실 오늘 결단을 내리기까지, 기자회견 직전까지도 이 결단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면서 "보수후보 단일화란 큰 대의를 더 모으는데 함께 해야겠다란 결심 속에서 탈당에 동참을 했었다"고 털어 놓았다.

황 의원은 '탈당을 철회하려는 또다른 의원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건 내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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