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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홍준표 지지한 박근령…후보들, '닮은꼴 대잔치'

입력 2017-05-02 18:47 수정 2017-05-04 19:15

양 반장의 재미있는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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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반장의 재미있는 대선

[앵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씨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선언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을 살려줄 유일한 후보"라는 이유였는데요, 다만 자신의 지지가 박 전 대통령의 뜻은 아니라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오늘(2일)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내용을 포함해, 여러 가지 대선 관련 뉴스를 종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첫번째 소식입니다! '혁명가 박정희 후계자는 홍준표'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방금 이상복 부장이 얘기한 그 내용인데요, 박근령 씨가 어제 자유한국당 당사를 불쑥 찾아서 홍준표 후보 지지선언을 한 겁니다, 이렇게 말이죠.

[박근령/전 육영재단 이사장 (어제) : 혁명가 박정희의 후계자 홍준표 후보가 이제부터는 보수혁명·서민혁명을 이룩할 것입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순교한 박근혜 대통령을 살려줄 유일한 대통령 후보는 기호 2번 홍준표 후보입니다.]

아이고, 이런!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님은 어떻게 하라고 이러십니까. 박 전 대통령과 교감 끝에 시베리아 벌판으로 나가 대선 출마까지 한 마당인데 '박정희의 후계자가 홍준표'라니요, 이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라는 말입니까?

자, 그렇다면 과연 이런 지지선언이 박근혜 전 대통령 동의를 구한 것인지 따져봐야 할 거 같은데, 박 전 대통령도 같은 생각인 건가요?

[박근령/전 육영재단 이사장 (어제) : 제가 면회가 안되는데 그런 것이 아니고…]

그렇다면 박지만 회장 동의는 구하셨겠죠?

[박근령/전 육영재단 이사장 (어제) : 그런 것은 아니고요… 같은 마음이겠죠.]

아이고, 면회도 못했군요, 자 그럼 그냥 박근령 씨 혼자 생각인 걸로. 조원진 후보님, 뭐 아직 실망할 단계는 아닌 것 같으니까 선거운동 열심히 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자, 두번째 소식입니다, '닮은꼴 대잔치'입니다. 저희가 지난주 문재인-문재수 두 사람의 만남을 소개해드렸는데, 유승민-유목민, 두 사람의 만남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지난달 30일) : 내 딸 어디갔노. 닮았나. 너 이리 와봐. 아빠 패러디 하시는 분이래. (나보다 동생이야)]

[장도윤/유승민 패러디 '유목민' 역할 : 후보님이 보시기에는 몇 퍼센트…]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 (지난달 30일) : 많이, 많이 닮은 거 같아요. (눈썹 부분이 비슷한데) 응…뭐가? (눈썹!) 어…어…안경, 헤어스타일…많이 닮은거 같아요.]

방금 유승민 후보 반응 보셨죠? '어…많이, 많이 닮은 거 같아요' 얼마나 닮은 데가 없으면 하고 많은 곳 중에 눈썹이 닮았다고 할까요. 또 앞서 지난 일요일엔 안철수-안찰스 두 사람 만남도 있었습니다.

[정상훈/안철수 패러디 '안찰스' 역할 (지난달 30일) : 만나 뵙게 돼서 정말 영광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지난달 30일) : 누굽니까?]

그런데 솔직히 '안찰스'도 별로 안 닮았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그러던 중에 진짜 안철수 후보와 판박이인 분의 동영상을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안찰스 (자료출처 '절대광자' 유튜브) : 저기요~ (어머! 안철수씨 아니세요?)]

[문제인 (자료출처 '절대광자' 유튜브) : 가짜예요, 가짜! (오! 안철수다!) (옴마야!!)]

SBS 공채 개그맨 정민규 씨인데, 성대모사를 넘어서 얼굴모사를 하고 있습니다, 똑같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홍준표 후보도 닮은꼴을 오늘 만났습니다, 일명 '레드준표'라고 하는데, 그 장면도 보고 가시죠.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저하고 이분하고 닮았습니까? (네) 닮았어요? (네) 아유, 고맙습니다.]

[정이랑/홍준표 패러디 '레드준표' 역할 : 오늘 좋은 날이니까 좋은 얘기만 합시다. (예예예예)]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손석희 하고 할 때 그거 패러디한 건 봤어요.]

[정이랑/홍준표 패러디 '레드준표' 역할 : 예. 저도 홍 후보님 TV에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이 웃었습니다. (거…참…)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두 사람 만남은 개그맨 선후배의 만남이라서 너무 웃깁니다.

자세한 얘기 들어가서 전해드리겠고, 오늘 기사 제목도 역시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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