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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선 심상정·김선동 지지…사표될 수 없어"

입력 2017-05-01 14:23 수정 2017-05-01 14:24

청년노동자들, 열정페이 근절·최저임금 1만원 인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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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노동자들, 열정페이 근절·최저임금 1만원 인상 촉구

민주노총 "대선 심상정·김선동 지지…사표될 수 없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노동절인 1일 "정의당 심상정,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낮 12시30분 서울 대학로 흥사단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19대 대선에서 기호 5번 심상정 후보, 기호 10번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며 "두 후보의 득표는 결코 사표가 될 수 없다. 이들이 얻은한 표, 한 표는 대선 후 한국사회 대개혁을 놓고 벌어질 일대 각축전과 노동의제 쟁취 투쟁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진보정당 후보들은 최저임금 1만원 지금 당장 시행, 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 보장, 장시간 노동체제를 종식을 위해 노동자민중과 함께 투쟁에 나서겠다는 것을 공약해야 한다"며 "재벌독재체제 해체, 사회공공성 강화, 사드배치 철회를 위해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혁해야 한다는 것을 천명하고 이를 위한 청사진과 구체적 실행방안을 노동자민중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정권교체는 당연하지만 그 정권교체가 또 다시 노동자민중을 기만하는 정권교체로 끝날 가능성 또한 엄존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 후보의 지지를 넘어 6월 사회적 총파업투쟁을 성사시키고 노동정치의 가능성을 새롭게 열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청년노동자들은 노동절을 맞아 열정페이를 근절하고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촉구했다.

청년유니온, 알바노조 등 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시간 노동, 과로, 실적 압박, 일터 괴롭힘으로 청년의 죽음이 반복되고 있다"며 "노동착취라는 벼랑으로 청년들이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청년 노동 문제의 해결 과제로 ▲열정페이 근절 ▲파견형 현장실습제 반대 ▲비정규직 철폐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5월 한달간 비정규직, 청년노동자들의 요구를 사회적으로 부각하는 주간 선전전과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문화제' 등을 가질 계획이다.

이들은 "5월 한달 동안 우리를 옥죄고 절망에 빠뜨린 부조리들을 하나씩 드러낼 것"이라며 "열정페이, 공짜야근, 꺾기와 임금체불 등 우리의 인격과 신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부조리들을 지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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