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민의당 "문재인 측 인사가 안철수 유세서 엽기행각"

입력 2017-04-30 17: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국민의당 "문재인 측 인사가 안철수 유세서 엽기행각"


국민의당은 3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자인 민모씨가 인천 월미도 광장에서 엽기적인 행각으로 안철수 후보의 선거유세를 방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문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이수봉 국민의당 인천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당시 술에 취한 민씨는 안 후보를 비방하고 국민의당 관계자에게 욕설을 퍼부었으며 이를 말리던 국민의당 관계자를 폭행했다"며 "심지어 옷을 벗어던지고 속옷차림으로 유세차량에 올라 기물을 파손하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서슴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은 민씨가 민주당 중앙선대위 생활안전위 부위원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씨는 사건 직후 폭행 및 기물파손죄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자신의 SNS에도 "문재인 후보님 부위원장입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위원장은 "문 후보가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임명한 민씨가 백주대낮에 속옷 차림으로 안 후보의 선거유세를 노골적으로 방해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는 비도덕적 폭거"라며 "선거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요 테러행위"라고 공세했다.

그는 "소위 문빠라 불리는 막말 댓글부대의 모습도 오늘 월미도에서 난동을 부린 민씨의 또 다른 모습"이라며 "이들 모두 친문세력이 조장하고 양산한 곳곳의 완장질 패권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확한 진상조사를 바탕으로 단호한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민주당의 대국민사과 및 문 후보의 대통령 후보직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중앙선대위에 생활안전위원회라는 명칭의 특위를 만들어 민씨 이름으로 뭘 임명하고 그런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황금연휴 주말 맞은 후보들…'표심 잡기' 총력 유세전 문재인-안철수, 통합정부 신경전…홍준표-유승민, PK대결 대선후보 CF 패러디 영상 화제…온라인 홍보전 치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