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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사드, 이면합의 있었다면 국회비준 거쳐야"

입력 2017-04-28 15:37

한미FTA 종결 언급에 "문, 아직도 재협상 요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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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종결 언급에 "문, 아직도 재협상 요구하나"

국민의당 "사드, 이면합의 있었다면 국회비준 거쳐야"


국민의당은 2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배치 비용 10억 달러를 한국에 요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만약 한미 정부 간 이면합의가 있었다면 이는 국민을 속인 것이고 국회의 비준동의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반발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드배치와 운영·유지비용은 한미 간 당초 합의한 바에 따라 미국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희망하는 한국의 사드 비용 10억 달러 부담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사드 도입과 관련해 어떻게 합의했기에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종료를 거론한 데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 한미 양국 간 합의를 지키는 것이 국제적 원칙과 양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했다. 그는 "사드배치든 한미FTA든 한미 양국 간 기존 합의한 사항은 준수돼야 한다"고 했다.

손 대변인은 아울러 "문재인 후보는 참여정부 당시 한미FTA에 찬성했다가 야당이 되자 입장을 바꿔 한미FTA 재협상을 주장했었다"며 "문 후보는 지금도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한미FTA 재협상을 요구하는지 입장을 밝혀라"라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화살을 돌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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