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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진철 청와대 인사수석, 위증 혐의 고발 방침
입력 2017-04-28 10:27
전날 재판서 "문체부 1급 사표 강요 안해" 증언
특검, 내달 1일 위증 혐의 고발장 제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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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재판서 "문체부 1급 사표 강요 안해" 증언
특검, 내달 1일 위증 혐의 고발장 제출할 예정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정진철(62)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을 위증 혐의로 고발하기로 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정 수석은 전날 열린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재판에서 "김 전 실장 지시로 문화체육관광부 1급 공무원들에게 사표를 요구한 적 없다"고 증언했다.
반면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 수석이 나한테 전화해서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했다"며 "처음에는 6명에게 사표 제출을 받으라고 했다가 며칠 지나서 그 중 3명을 찍어 사표를 받으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특검팀은 정 수석의 증언이 위증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오는 5월1일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할 방침이다.
특검 관계자는 "재판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하는 경우 본보기 차원에서라도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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