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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한밤중 전격 사드 배치…대선 이후 변수 차단

입력 2017-04-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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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대통령 후보자 초청 토론회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3시간 가까이,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진행됐는데, 앞서 진행된 토론들보다는 각 후보자들의 정책을 좀 더 선명하게 들을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죠? 이번에는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앉아서 하는 원탁 토론이었고요. 후보들이 주제에 집중해서 좀 심도깊은 토론을 할 수 있는 방식들이 쓰였는데요. TV토론이 이제 다시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평가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슈별로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회 분석을 해보겠는데요. 앞서 경북 성주 상황부터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성주에 사드가 배치됐다는 속보가 전해졌는데요. 국방부가 심야 시간에 전격 배치를 한건데 이 과정에서 주민들과 충돌도 발생했습니다. 현장 연결 알아보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우선 사드가 배치가 됐나요?

[기자]

네, 오늘 새벽 4시 43분 사드 발사대 6기와 레이더, 요격미사일, 발전소와 냉각기를 실은 군용 트레일러 8대가 소성리 마을회관을 통과했습니다.

국방부가 새벽 시간을 이용해 사드 배치 작전을 전격 펼친 건데요. 이에 앞서 경찰은 경북 성주군 골프장으로 향하는 모든 도로를 차단했습니다.

취재진은 물론 주민 등 골프장 아래에 있는 사드 반대 본부가 차려진 소성리 마을회관으로 가는 모든 차량이 현재 막힌 상황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주민들과 충돌도 일어났다고 하는데 당시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오늘 원불교 기도회에서는 마을회관 앞에서 기도회를 열었었는데요.

사드 배치 소식이 들려오자 기도회에 참여한 원불교 신자와 주민이 200명까지 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새벽 3시 즈음에 주민을 에워싸고, 특히 주민들이 도로에 세워놓은 차량 10여대의 유리창을 깨고 모두 견인을 해 도로를 뚫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부지 환경영향평가도 끝나지 않았다고 전해지기도 하는데, 이렇게 국방부가 기습적으로 사드 배치를 한 이유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국방부는 북핵 실험과 탄도 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안보 위협이 가중되고 있어서 사드 조기 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사드를 전격 배치해 대선 이후의 변수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이후에는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생기는 사드 배치 불확실성을 아예 제거하겠다는 의도인데요.

한국은 지난 20일 주한미군지위협정에 따라 성주 골프장 부지를 미군에 공여를 한 상태였는데요.

이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도 모두 마쳐 오늘 전격 사드를 배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부지 공여 이후 6일만에 배치까지 완료해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배치를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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