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24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경선에서 맞섰던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측과 오찬 회동을 하고 당내 단합을 과시했다.
'3캠1색 찰떡모임'으로 명명된 이 행사에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 겸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3개 캠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 찰떡을 함께 먹으며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문 후보 측 이석현 국민참여본부 상임본부장과 정청래 본부장, 안 지사 측 백재현·김종민·이철희 의원, 이 시장 측 이종걸·정성호·김병욱·제윤경 의원 등 전현직 의원은 물론 시만참여네트워크(문 후보), 더좋은민주주의네트워크(안 지사), 촛불시민네트워크(이 시장) 등 각계 인사가 참여했다.
추 위원장은 "찰떡궁합이란 말처럼 삼색 캠프가 찰떡 하나로 하나가 됐다. 찰떡은 합격을 기원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국민의 마음에 들어서 합격통지서를 받도록 한 표, 한 표 모으는 찰떡이 되겠다. 국민에게 합격통지서를 받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앞서 문 후보와 안 지사, 이 시장, 최 시장은 민주당 경선 이후인 지난 8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호프회동'을 통해 문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각 캠프 주요 인사들이 문 후보 선대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안 지사 아내인 민주원씨가 문 후보의 첫 찬조연설자로 나서는 등 부인들도 문 후보를 돕고 있다. 민주당은 정책 융합도 추진 중이다.안 지사의 통합정신을 계승하는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이 시장 정책 기조가 담겨있는 공정국가·기본소득·공익제보지원위원회를 출범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