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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박 전 대통령 첫 재판…법정 출석 여부 주목
입력 2017-04-21 21:32
"박근혜·최순실·안종범 병합해서 진행 예정"
특검팀 추가 확보 업무수첩에…안종범 "기억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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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안종범 병합해서 진행 예정"
특검팀 추가 확보 업무수첩에…안종범 "기억 안 나"
[앵커]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을 다음달 2일부터 시작하겠다고 재판부가 밝혔습니다. 대선 일주일 전인데요. 박 전 대통령의 출석 여부가 주목됩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592억 원의 뇌물수수 등 18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번째 재판이 다음달 2일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417호에서 진행됩니다. 이 곳은 전두환, 노태우 씨도 재판을 받았던 곳입니다.
다만 이날 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 직접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입니다.
정식 재판을 준비하기 위한 이른바 '공판 준비 기일'이기 때문에 피고인인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출석할 의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박 전 대통령 재판을 담당하게 된 김세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 부장판사는 오늘(21일) 열린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직권남용 등 재판에서 "적정한 시기에 박 전 대통령 사건을 함께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범인 세 사람이 함께 재판을 받게 된 겁니다.
한편 오늘 안종범 전 수석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추가로 확보한 업무수첩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 "수첩 내용도 처음 보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전 수석이 박 전 대통령의 뇌물혐의를 입증하는데 중요 단서가 됐던 업무수첩을 부인하면서 향후 검찰과 세 사람 간의 법정 공방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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