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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난 최규선, 14일만에 순천서 체포…구치소 압송

입력 2017-04-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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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상 이유로 구속 집행이 정지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달아난 최규선씨가 도주 14일만에 전남 순천에서 검거됐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최규선 게이트'로 알려진 최씨는 지난해 11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밤 서울구치소에 차량 한 대가 들어갑니다.

구속 집행정지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지난 6일 도주한 최규선씨가 14일만에 체포된 겁니다.

전남 순천시의 한 아파트에 숨어있던 최씨는 어젯(21일)밤 9시쯤 검찰에 체포돼 서울구치소로 압송됐습니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운영하던 회삿돈 416억을 빼돌린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녹내장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아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에 입원했고,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달아난 겁니다.

최씨는 2002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각종 이권에 개입해 뒷돈을 받은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도 수감 생활 도중 백내장 수술을 해야 한다며 구속집행정지 처분을 받아내 병원에서 회사 경영을 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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