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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승리 외친 태극기집회…"단일화로 종북좌파 처단"

입력 2017-04-15 17:18

정광용 대변인 "보수 단일화 이루겠다" 호소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종북좌파와 싸워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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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용 대변인 "보수 단일화 이루겠다" 호소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종북좌파와 싸워 승리"

대선승리 외친 태극기집회…"단일화로 종북좌파 처단"


대선승리 외친 태극기집회…"단일화로 종북좌파 처단"


대선승리 외친 태극기집회…"단일화로 종북좌파 처단"


친박(친박근혜) 단체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새누리당' 지지를 촉구했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제6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 "종북 척결" "국회 해산" 등을 외쳤다. 이날 집회는 17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소가 유력해 과격 행동이 우려됐지만 비교적 평화롭고 차분하게 진행됐다.

정광택 국민저항본부 공동대표의 개회사에서 "정의와 진리가 서고 민주주의가 바로 선 올바른 나라가 될 때까지 여러분들이 하나 돼서 끝까지 투쟁해 승리해야 한다"고 외쳤다.

특히 국민저항본부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지난 5일 출범한 '새누리당' 홍보에 열을 올렸다. 새누리당의 대선승리로 보수정권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권영해 공동대표는 "광장에서의 외침은 한계가 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정당을 만들었다"며 "탄핵이 잘못된 것이고 법치가 무너졌다는 것을 인정하고 수용해줄 정당이 있으면 단일화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권 공동대표는 "유일하게 희망을 걸고 있던 보수라고 주장하는 당 마저 우리보고 태극기를 내려놓고 그쪽으로 오라고 한다. 여러분들은 가시겠냐"며 "애국 국민과 함께 새로운 정치를 하는 게 우리 당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여론조사 조작에 가려져서 그렇지 5월9일 대선에서 우리가 앞설 수 있다"며 "여론조사는 언론의 입장일 뿐이다.걱정하지 말아라. 하던 대로 탄핵의 진실을 더 알리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KBS 아나운서인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는 "대한민국이 오염돼 충격을 받았다. 18년 정치생활동안 부정한 돈을 받지 않은 박 전 대통령을 광우병 세력, 친북 세력이 엮는 것을 봤다"며 "집회를 나왔다가 희망을 봤다. 여러분들이 희망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애국 팔이들을 용납하면 안 된다"며 "새누리당은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너무 오래 방치한 탓에 회복하는 것도 오래 걸리겠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무너진 안보의식과 헌법가치, 법치실종을 바로잡아줄 새누리당으로 뭉쳐달라"고 호소했다.

김창수 대한민국수호 천주교모임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정신 수호와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정신을 통해 새우리당이 창당됐다"며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안 뭉치면 대한민국은 없다. 모두 단일화해서 대한민국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광용 국민저항본부 대변인이 무대에 나오자 집회 참가자들은 "정광용" "정광용"을 외치며 환호했다. 정 대변인은 지난달 10일 박 전 대통령 탄핵 선고일에 폭력집회를 선동한 혐의로 지난 12일 종로경찰서에 출석해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 출석 후 첫 공식일정에 나선 정 대변인은 "대선이 얼마 안 남았지만 보수 단일화 이룩해 내겠다"며 "5일 창당, 10일 정당을 등록하고 오늘 드디어 (대통령 후보자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했다. 가자가자 승리의 길을 가자"고 새누리당 지지를 독려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대선후보는 "이번 대선은 탄핵 반대 세력과 탄핵 찬성 세력의 싸움이다"며 "촛불, 종북 좌파세력들이 위장 촛불집회를 통해 민중민주주의 이루겠다고 한다. 종북좌파 세력을 주도하는 사람이 대통령 자격이 있는가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하고 당장 석방시키겠다"며 "똘똘 뭉쳐 종북좌파, 탄핵 주동한 배신자를 처단해야 한다. 박 대통령님 힘내십시오"라고 덧붙였다.

국민저항본부는 본 집회를 마친 후 대한문에서 '을지로입구R→한국은행R→숭례문→염천교R→중앙일보'를 거쳐 대한문으로 다시 돌아오는(3.1㎞) 행진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집회 등에 대비해 122개 중대 9800명의 경력을 투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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