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시즌 첫 장타를 터뜨렸다.
김현수는 15일(한국시간) 캐나타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포함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08(13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김현수는 토론토 오른손 선발 애런 산체르를 맞아 지난 9일 양키스전 이후 6일 만에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2회초 2사 3루에 주자를 두고 첫 타석에서는 산체스의 폭투로 3루 주자 크리스 데이비스가 득점했지만 이후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조나단 스쿱의 홈런으로 2-3으로 추격한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선 산체스의 커브를 때려 우익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J.J 하디의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아 시즌 첫 득점에도 성공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내야 땅볼로 아웃된 김현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 수비에 앞서 김현수는 크레이그 젠트리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9회말 토론토의 추격을 잘 막아내며 6-4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7승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켰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