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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문재인 비방' 여론조사기관 압수수색

입력 2017-04-14 16:19 수정 2017-04-14 17:17

선관위 전날 염동열 의원 등 3명 고발
염동열, 홍준표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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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전날 염동열 의원 등 3명 고발
염동열, 홍준표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검찰, '문재인 비방' 여론조사기관 압수수색


검찰, '문재인 비방' 여론조사기관 압수수색


검찰이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불리한 여론조사를 주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섰다. 염 의원은 같은당 홍준표 대선 후보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14일 K여론조사기관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염 의원 등 3명을 불법여론조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제19대 대선을 앞두고 불법여론조사 혐의로 고발한 사례는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선관위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3월28~29일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문 후보에게 편향되는 어휘와 문장을 사용하는 등 불법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문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제시한 후 각 질문에 따라 지지도가 변화하는지 여부를 물어보는 방법으로 설문지를 구성해 낙선목적 사전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여론조사기관 전화번호를 밝히지 않았고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없이 표본을 선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염 의원과 공모한 대학교수 A씨, 여론조사업체 대표 B씨 등 소환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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