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9대 대선일 '갑호비상'…경찰 "완벽 치안확보 결의"

입력 2017-04-14 11:31

이철성 청장, 전국지휘부 화상회의서 밝혀
단계별 비상근무 태세…선거일엔 갑호비상
5대 선거사범, 구속수사 원칙 아래 엄단 방침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철성 청장, 전국지휘부 화상회의서 밝혀
단계별 비상근무 태세…선거일엔 갑호비상
5대 선거사범, 구속수사 원칙 아래 엄단 방침

19대 대선일 '갑호비상'…경찰 "완벽 치안확보 결의"


19대 대선일 '갑호비상'…경찰 "완벽 치안확보 결의"


경찰이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완벽한 선거 치안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전파했다.

이 청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빈틈없는 경비, 경호와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이번 선거가 어느 선거보다도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선거운동 시작일인 17일부터 개표 종료까지 선거경비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키로 했다.

전 경찰관 단계별 비상근무를 통해 즉각 대응태세를 확립해 대선 후보자에 대한 신변 보호, 투·개표소 안전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는 17일부터 선거 당일 오전 6시까지는 경계강화 태세를 유지한다. 전 경찰관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지휘관 및 참모들은 지휘선상에 위치해야한다.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다음달 4일 오전 6시부터 5일 회송 종료까지는 경계강화 수준을 유지하되 지휘관 및 참모들이 정위치에서 근무토록 한다.

선거일에는 오전 6시부터 개표가 종료될 때까지 갑호비상을 발령해 유사 시 가용경력을 총동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불법선거사범은 올바른 결정과 선택을 방해하는 민주주의의 '적(敵)'으로 규정하며 엄정 대처를 강조했다.

그는 "흑색선전, 선거폭력, 불법단체 동원, 금품선거, 여론조작 등 '5대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단해야한다"며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지방청별로 구성된 사이버 선거사범 전담 대응팀을 통해 상시적으로 단속·차단하는 체계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선거 관리로 인해 자칫 경찰의 기본 책무인 민생치안을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하고 북한의 도발 및 테러에 대비한 안보태세도 확고히 해야 한다"며 "대선 기간 경찰관 모두는 정치적 중립 자세를 견지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언행이나 의무위반 사례가 없도록 유의하자"고 덧붙였다.

(뉴시스)

관련기사

달라질 '구중궁궐 청와대'…"대통령 집무실 옮기겠다" [Talk쏘는 정치] 24시 철통마크…대선후보들의 '경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