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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북한 군부대 김정은 '유치원생' 비방 사건 발생"

입력 2017-04-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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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북한 군부대 김정은 '유치원생' 비방 사건 발생"


북한 인민군 간부와 병사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방하다가 적발돼 긴급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2군단 소속 간부들이 김정은을 비방한 사건 내용이 인민군 총정치국에까지 보고돼, 체포된 간부들이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해남도 한 소식통은 RFA에 "김정은을 유치원생에 비유하는 말들이 인민군 병사들 속에서 은밀히 확산되고 있다"며 "2군단 병사와 일부 간부들이 김정은을 정신질환자를 뜻하는 '전간'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유치원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한 "김정은이 할아버지 김일성과 아버지 김정일을 합친 것만큼 포악하다는 뜻으로 '제곱 김'이라고도 부른다"고 덧붙였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2군단에 대한 인민군 보위부의 집중 검열이 시작되면서 군부대마다 난리가 났다"며 "2군단 사태로 자신들에게 피바람이 불 수 있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 병사들에게 생활총화 노트를 정리하고 검열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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